녹찻잎 가루 형태가 ‘말차’라고 보면 되는데,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요즘 서양인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말차가 인기 음료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말차는 일본에서 유래된 음료로 알려져 있는데 그 독특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있다. 내 주변에도 녹차의 떫은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커피는 못 마시지만 녹차는 즐기는 사람도 있다. (녹차 자체를 즐긴다기보다 녹차맛 땡땡 제품을 좋아하는 것이긴 하지만…)
녹차나 말차 모두 주로 동양권에서 소비되는 음료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서양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니, 녹차 애호가로서 주목이 되는 소식이다.

이코노미스트가 설명한 ”말차가 젊은 서양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를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건강한 이미지 (커피 대용 음료로 각광)
말차는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아서 부드러운 에너지 공급원으로 인식되고 있고,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L-테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등 건강상의 이점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2. 다양한 변형 음료로 개발
전통적인 말차 섭취 방법과는 달리, 아이스 말차 라떼나 말차 아이스크림, 말차로 만든 모찌 등 젊은 세대 입맛에 맞게 변형된 음료와 제품들이 개발되는 점도 말차의 소비를 촉진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3.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보 공유
인플루언서들이 다양한 말차 레시피와 활용법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면서 말차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다. 그 결과로 전 세계적으로 말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말차 공급 부족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아, 그래서 요즘 카페에서 녹차 들어간 음료가 커피보다 더 비싼 걸까? 가끔 녹차 들어간 음료가 너무 비싸서 라떼를 고르게 될 때가 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실 때, 과거에는 시럽 없이 아메리카노만 마셨는데 요즘은 쓴 맛이 싫어져서 라떼만 마신다. 라떼에 조금씩 시럽을 넣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라떼가 달지 않으면 어색하고 뭔가 빠진 느낌이 든다. 그래서 매번 라떼에 시럽 추가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단맛에 길들여진 내 입맛이 요즘 추세인 걸까.. 이코노미스트는 ‘현대인들이 말차에 당을 첨가해 마시는 방식이 원래 말차가 지닌 건강상 이점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리하면 말차는 커피처럼 독특한 맛을 지니면서도 커피보다는 더 건강하다는 인식이 있고,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변형 음료와 제품들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것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면서 서양에서도 인기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 : Economist, "Why matcha, made from green tea, is the drink of the moment", 202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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